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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계약하고 왔어요ㅡ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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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hal 작성일19-02-27 02:48 조회1,5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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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촬영도 얼마 안남았는데 살은 안빠지고 라인도 엉망이라 마사지라도 받을까 고민중이었요.

인터넷으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연산역에 웰니스존을 알겠됐어요.

여러 후기들 보면서 사용하는 제품도 고퀄리티 올가닉으로 쓰고 무엇보다 원장선생님과 여러 관리사 선생님들의 칭찬들이 어마어마 하드라구요.

글서 집서 40분 거리지만 이왕 받는거 제대로 하자 싶어 집주위 여러 에스테틱샵을 제끼고 연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연산역 3번 출구로 올라가니, 바로 오른쪽에 있더라구요.

마사지라곤 동남아 여행다닐때 받았던 거 말고는 처음이라 긴장도 됐어요.

 

웨딩촬영도 얼마 안남았는데 피부가 더 안좋아지면 어쩌지, 경락 잘못 받으면 더 안좋을 수도 있다던데, 등등 여러 걱정이 됐거든요.ㅠㅠ

이렇게 걱정 80프로 셀렘 20프로의 맘으로 엘리베이터서 내렸는데,

오..이건 뭐지? 이 향긋한 냄새랑 새소리는?? 내가 꽃가게에 왔나? 하는 착각이 들만큼 너무나도 기분 좋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급 걱정 80프로가 설렘 80프로로 바뀌면서 입구문을 열었어요. 들어가자 마자 여러 꽃들과 뭔가 엄청 좋아보이는 화장품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여러 관리사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맞아주셨어요.

 

원장 선생님과의 상담을 기다리는 동안 다른 선생님께서 따뜻한 차한잔을 주셨는데 박하향이 살짝나는게 너무 맛있는 거에요.

제가 원래 어린이 입맛이라 단거만 좋아해서 요런 티 종류는 잘 안먹는데 진짜 속으로 우와ㅡ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거기다 찻잔주위 장식이 다 예쁜 생화였어요.(고급짐..ㅎㅎ)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꽃을 좋아하시는 원장님이 매주마다 사와서 아침마다 장식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정말 대단한 정성이신듯..ㅎ

개인적으로 꽃향기 풀향기 너무 좋아해서 관리 받기도 전에 좋은 향기에 흠뻑 취했네요.

 

잠시 후 상담실에 들어갔는데 인상 선하신 그리고 주름 하나 없이 피부에서 광이 나시던 원장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던구요.(사실 제 워너비 L자 목선에 반했습니다, 원장님의 목부터 어깨까지 이르는 선이 너무 예쁘시더라구요..여기서 관리 받으면 저렇게 될 수 있으려나 싶어 눈이 빤짝빤짝 해졌어요..ㅋ)

그러면서 제 피부와 몸상태를 빠르게 스캔하시곤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데..

우와, 순간 원장님이 의학도 공부하셨나 싶더군요.

어찌나 이해되게 잘 설명해 주시던지, 제가 왜 호흡이 짧고 위가 아팠었는지 단번에 이해가 가더라구요..(원장님..리스펙)

 

추천해 주신 신부관리 H코스에 다른 케어를 섞어 같이 받기로 했어요.

그날 제 담당 관리사 선생님은 법팀장이셨는데, 아기 곰돌이 같이 순딩순딩한 얼굴에 귀여운 눈웃음이 뽀인트인 너무 귀엽게 생기신 분이시더군요.^^

 

안내해주신 깨끗한 탈의실에서 뽀송뽀송한 가운으로 갈아입고 나와 관리실로 들어왔어요..

어머.. 관리실 안에서도 정말 좋은 꽃향기가 나는게 정말 향기에 취하고 또 아늑한 분위기에 취했습니다.

심신이 릴렉스되게 잔잔한 음악도 틀어주시고 여기저기 꽃도 꼳혀있고..

꼭 발리 호텔에서 고급케어를 받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어찌나 팀장님께서 제 몸상태를 잘 알고 아프고 불편한 데를 관리해 주시던지, 너무너무 시원하고 좋더군요.

팔도 길어지고 목도 길어지고 굽은 어깨가 펴지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목마사지 한번에 턱 브이 라인이 보이더군요.. 제 턱에 브이라인이라니..

정말 팀장님..부라보..짝짝짝..^^

물론 첨으로 받는 관리였으니 일시적 이었겠지만,

중간 중간 불편한 데는 없는지 아로마 향은 괜찮은 지 세심하게 물어봐주시고 관리해 주시는 법팀장이 너무 감사하드라구요.

뭔가 VIP로 제대로 대접 받는 느낌적인 느낌?? ^^ㅋ 

 

거진 1시간 반을 받았는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거 같더군요.

노곤노곤 해져서 집에 갈때 잠들꺼 같았어요..

 

끝나고 나니 원장님이 한번 더 상담해 주시더군요.

케어 받을 때 불편한 부분은 없었는지 관리는 몸에 잘 맞았는지 친절하게 물어봐 주시고, 또 앞으로 제게 필요한 관리가 무엇인지도 알려주셨어요..

(왜 진작 안왔는지 후회의 마음이..흑흑.. 웨딩 촬영일이 정말 몇 주 안남은게 어찌나 안타깝던지..)

 

상담이 끝나고 일도 망설이지 않고 카드 꺼내서 계약했습니다.

2백만원이란 돈이 제겐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정말 투자한 만큼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을 꺼 같았어요.

 

다른 후기에 사진은 많아 전 올리지 않고 진실된 후기글만 남깁니다..

(제가 이런데 후기를 쓸 줄이야.. 저 원래 게으름의 지존인데 여긴 정말 감동이라 안 쓸 수가 없었다는 ..ㅎ)

 

저처럼 어깨 굽고 승모근 많이 튀어나 있으신 분, 그리고 라인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스트레스 받으시는 분들 꼭 와서 받아보세요!!

(참 제 피부가 민간성이라 유기농 제품 아니면 트러블이 잘 나는데 여긴 정말 피부가 광나서 나왔습니다..

이 글 쓰고 있는게 두번째 관리 받은 날인데 확실히 받고 온 날은 피부가 감동이라는...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웨딩준비하는라 힘드신 예신님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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